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로웨이스트 실천자들을 위한 '제로카페' 제주도 지도
    제로웨이스트 2025. 7. 12. 10:00

    제로웨이스트 제로카페 제주도

    여행 중에도 환경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제주도 제로웨이스트 카페 지도가 그 시작입니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 뒤에는 관광 쓰레기, 플라스틱 오염, 과소비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제주도의 로컬 카페들이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텀블러 할인, 다회용 컵 사용, 비건 디저트, 리필 서비스 등 일회용품 없는 운영 방식을 실천하는 ‘제로카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주도 곳곳에 숨어 있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자들을 위한 제로카페 정보를 상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단순한 카페 지도를 넘어, 환경과 여행, 지역을 잇는 가치 있는 소비의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제주시 중심에 자리한 제로웨이스트 카페들

    제주도 제주시 지역은 공항과 시내 중심지가 가까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이 지역에도 제로웨이스트 가치를 실천하는 카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슬로우포레스트(Slow Forest)'는 다회용 컵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개인이 텀블러를 가져올 경우 음료 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곳은 직접 만든 디저트를 유리 그릇에 제공하고, 종이 영수증 대신 QR코드를 통한 전자영수증도 시행하고 있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또한 제주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카페숨'비건 음료와 디저트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빨대 없이 금속 빨대나 종이 빨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주시를 여행 중이신 분들께서는 이런 카페들을 지도에 미리 표시해두면, 불필요한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 가치 있는 소비를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귀포 지역에서 만나는 제로웨이스트 감성카페

    제주도의 남부, 서귀포시는 자연과 가까운 여유로운 여행 코스로 사랑받고 있으며, 이 지역에도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실현하는 카페가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곳은 ‘카페 오름'입니다. 이곳은 제로웨이스트 실천자들을 위한 리필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여행자가 직접 가져온 용기에 세제, 샴푸 등을 소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더불어 매장 내에서는 플라스틱 포장 없이 천 포장지나 유리병만 사용하고 있어,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이 거의 없습니다.

    서귀포 예래동에 위치한 ‘리틀포레스트’는 작은 규모의 카페지만, 커피 찌꺼기를 비료로 재활용하고, 사용한 병을 회수하여 다음 고객에게 리필 커피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이처럼 서귀포의 제로카페들은 단순한 음료 판매 공간이 아니라,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여행자가 환경을 생각하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순간, 그것은 이미 훌륭한 실천입니다.

     

     

    동쪽 우도·성산 지역 제로웨이스트 여행자들을 위한 카페

    성산일출봉과 우도는 제주도 동쪽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이 지역에도 여행자의 환경 의식을 존중하는 제로웨이스트 카페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특히 성산읍 고성리에 있는 ‘제로에이커스(Zero Acres)’는 이름부터 제로웨이스트를 강조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며, 테이크아웃도 오직 다회용기에만 가능합니다. 심지어 테이크아웃 컵 보증금 제도를 운영하여, 사용 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우도 내에 위치한 '소요소요'는 우도에서 유일하게 비건 디저트와 친환경 포장을 고집하는 제로카페로, 자전거 여행자와 제로웨이스트 실천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이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포장 없이 유리병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다 쓴 병을 가져오면 소정의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제주 동쪽을 여행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러한 카페들을 지도에 표시해두시고, 보다 지속 가능한 여행 루트를 만들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제주 서쪽 애월·한림 지역의 제로웨이스트 카페 탐방

    제주 서쪽 해안도로는 아름다운 카페와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많은 이들이 드라이브 코스로 즐기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도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고수하는 카페들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월읍에 위치한 ‘지구의날 카페’는 이름처럼 매일을 지구의 날처럼 보내자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없이 모든 음료가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고객의 행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시각화된 차트를 매장 내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환경 의식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림읍에 있는 '에코오아시스 카페'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인테리어와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 그리고 직접 만든 천 포장 디저트로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관광 명소 위주로만 카페를 선택하기보다는, 가치 있는 소비가 가능한 공간을 지도에 직접 표시하여 여행 루트를 계획하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제로웨이스트 카페 지도를 만드는 이유와 여행자의 역할

    단순히 '카페 투어'를 하는 것과 제로웨이스트 카페 지도를 만들어 실천하는 여행은 분명히 다릅니다. 제로카페를 선택하고, 그곳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플라스틱 없이 구매하는 행위는 단순한 소비가 아닌 ‘환경을 위한 실천’으로 전환됩니다. 여행자분들께서 개인의 지도 앱(구글 지도, 카카오맵 등)에 제로웨이스트 카페들을 저장해두시면, 다음 방문 때도 자연스럽게 환경친화적인 소비가 가능합니다.

    또한 SNS나 블로그를 통해 제로카페 방문 후기를 공유하신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실천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런 콘텐츠가 누적될수록 제주도의 제로웨이스트 문화는 더 널리 확산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카페 업주들도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유지하는 데 동기를 얻게 됩니다. 여행자가 만들어낸 제로카페 지도는 제주도의 미래를 위한 가장 실질적인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제주 제로웨이스트 카페 지도, 지금부터 직접 만들어보세요

    이번 글을 통해 소개된 제로카페들은 단순한 관광 스팟이 아닌, 의미 있는 소비와 실천의 공간입니다. 여러분이 그 공간을 선택하고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제주도의 자연은 조금 더 지켜질 수 있습니다. 제주도를 여행하실 예정이라면, 제로웨이스트 카페 지도를 직접 만들어보시고 ‘소비하는 여행’에서 ‘가치를 남기는 여행’으로 한 걸음 내딛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실천이 제주를 바꾸고, 또 지구를 바꾸는 힘이 될 것입니다.

Designed by Tistory.